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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대굴욕 첼시, 아무도 판매하지 않았다면?…“무시알라·KDB·살라가 한 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은 물론, 많은 ‘실패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 매체는 첼시가 아무도 판매하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한 베스트11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4일(한국시간) 첼시가 어떤 선수도 판매하지 않았을 때 꾸릴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다.과거 많은 유망주를 쓸어 모은 첼시는, 그만큼 많은 선수를 판매하며 이적료를 충당했다. 이 과정에선 첼시를 떠난 뒤 ‘대박’을 터뜨린 경우가 잦았다. 해당 매체에서 공개한 선수들 역시 그런 케이스에 해당한다.매체가 공개한 전방은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모두 각 구단의 핵심 선수이자, 대체 불가 자원으로 여겨진다. 특히 하베르츠의 경우 24일 오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 EPL 멀티 골을 기록, 아스널의 5-0 대승을 이끈 바 있다. 하베르츠는 득점 뒤 화려한 세리머니로 첼시를 자극했다.중원에선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이름이 눈에 띈다. 그는 겐크(벨기에)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볼프스부르크(독일)로 이적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맨시티에 입성한 뒤 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다. 만약 더 브라위너를 놓치지 않았다면, 현재 팀 내 핵심인 엔조 페르난데스, 콜 팔머와 함께 배치하는 가정을 꿈꿀 수 있다.수비진 역시 모두 주목할 만한 선수들뿐이다. 나단 아케(맨시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바르셀로나)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리스 제임스,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레알)로 꾸릴 수 있다. 첼시는 최근 젊은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안겨주며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리그 9위(승점 47)에 그친 상황,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에 나서기 위해선 잔여 6경기에서 많은 승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첼시는 애스턴 빌라(원정) 토트넘, 웨스트햄(이상 홈) 등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2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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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33승 무패' 이어가던 홈에서 격침...유로파 우승 도전에 '빨간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후보로 꼽히던 리버풀이 '불패'를 자랑하던 안방에서 무너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만나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아탈란타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크게 패했다. EPL 우승 후보로 꼽히며 올 시즌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던 리버풀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해 이번 시즌 3관왕을 노렸지만, 홈에서 참패로 당장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리버풀은 그동안 안필드에서 막강한 성적을 자랑해왔다. 리버풀이 홈에서 패한 건 지난해 2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2-5 패)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특히 올 시즌 리그에서 홈 16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13승3무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1년 2개월 동안 홈 성적은 33경기 무패였다. 말 그대로 불패신화를 자랑했는데 이날 아탈란타에 일방적으로 패했다.리버풀이 4강에 오르려면 2차전에서 말 그대로 대승으로 되갚아줘야 가능성이 생긴다. 두 팀은 19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최소 3골 이상을 넣어야 연장 승부를 펼칠 수 있다. 아탈란타는 안필드 원정서 대어를 잡아낸 셈이 됐다. 지안루카 스카마카의 멀티 골이 승리의 주역이었다.리버풀은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으나 좀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15분 다르윈 누녜스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칩슛을 날렸으나 빗나갔다. 전반 28분에는 하비 엘리엇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데 그쳤다.리버풀이 소득을 얻지 못하던 상황에서 아탈란타는 전반 38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다비데 자파코스타의 크로스를 받은 스카마카가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리버풀도 이대로 질 수 없었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모하메드 살라, 소보슬러이 도미니크, 앤드류 로버트슨을 동시에 투입해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실패였다. 오히려 아탈란타에서 추가 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스카마카였다. 측면 크로스를 받은 스카마카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리버풀은 자멸했다. 후반 38분 소보슬러이의 백패스 실수를 스카마카가 잡아 에데르송에게 내줬다. 에데르송의 슛은 리버풀 골키퍼에 막혔으나 문전에 있던 마리오 파샬리치가 다시 밀어넣어 쐐기골을 꽂았다. 리버풀은 남은 시간 동안에도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3점 차 대패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눈앞에 둔 레버쿠젠은 웨스트햄(잉글랜드)과의 8강 1차전서 2-0 완승하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후반 38분 이후 2골을 몰아치며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이탈리아 팀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AC밀란과 AS로마의 8강 1차전에서는 원정팀 로마가 1-0으로 이겼다. 전반 17분 잔루카 만치니의 헤더 골을 잘 지켰다. 이 밖에 벤피카(포르투갈)는 홈에서 마르세유(프랑스)를 2-1로 누르고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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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는 막강, 원정에선 ‘글쎄’…UCL 노리는 토트넘의 고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다시 한번 리그 톱4 진입에 실패했다. 이를 두고 한 통계 매체는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희망이 위태로워졌다고 전망했다. 이유는 원정 경기에서의 부진이었다.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커트 조우마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끝내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토트넘 통산 400번째 공식전에 나섰으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57)를 지켰다.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와의 격차는 2다.같은 날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토트넘은 UCL 경쟁에서 빌라를 압박할 기회를 얻었다. 2골 이상의 승리를 거뒀다면 4위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토트넘은 웨스트햄 원정에서 이른 선제골로 앞섰지만, 14분 만에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이번 시즌 런던 원정 더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아쉬움을 남겼다”라고 짚었다.한편 매체는 토트넘의 올 시즌 원정 기록에 주목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EPL 런던 연고지 클럽 간의 10경기에서 15점을 획득했다. 4승 3무 3패인데, 이 중 9점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연히 원정보다 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이 많다. 하지만 토트넘은 홈·원정 경기 편차가 크다. 올 시즌 홈에서 11승을 거둔 토트넘은, 원정에서 6승에 그쳤다. 이 차이는 풀럼·뉴캐슬(이상 7승)에 이은 최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매체는 “토트넘이 만약 다음 시즌 UCL에 나간다면, 이런 원정 경기에서의 부진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스탬포드 브릿지(첼시) 세인트 제임스 파크(뉴캐슬) 안필드(리버풀) 브라몰 레인(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의 경기를 남겨뒀다”라고 지적했다.한편 올 시즌 토트넘의 원정 성적은 6승 6무 3패로 리그 5위다. 이는 지난 시즌(6승 5무 8패)보다는 이미 나아진 기록이기도 하다. 다만 매체의 지적대로, 잔여 원정 경기에서의 성적이 향후 UCL 경쟁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김우중 기자 2024.04.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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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토로한 울브스 감독 “이적시장 불만족”…유일한 위안은 황희찬 복귀 소식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이 최근 1군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구단의 지원이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동시에 부상으로 쓰러졌던 황희찬이 주말 복귀할 것이라 예고했다.울버햄프턴은 3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결과로 리그 10위(승점 42)를 유지했다.울버햄프턴은 최근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특히 주전 공격수 황희찬·페드로 네투·마테우스 쿠냐가 모두 햄스트링으로 빠진 것이 뼈아팠다. 그나마 쿠냐는 번리전 교체 투입돼 2달 만의 복귀전을 치렀지만, 짧은 시간 동안 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최근 공식전 5경기서 1승 1무 3패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오닐 감독은 경기 뒤 영국 매체 BBC를 통해 “공정한 결과였다. 후반에는 우리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완전한 전력이 갖춰진 상태는 아니지만, 열심히 싸우고 있다. 쿠냐가 돌아왔고, 지난 시즌 기록(13위 승점 41)을 넘어섰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오닐 감독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렸고, 시즌 후반기에 부상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맷 홉스 단장은 내 의견에 동의했지만, 불행하게도 팀은 재정적인 이유로 우리를 도와줄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동시에 “클럽이 처한 상황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 초반에 EPL 잔류가 구단의 목표였던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팀에는 대단한 선수들이 있지만, 이들을 잃는다면 12명의 시니어 선수 중에서 11명으로 선발을 꾸려야 한다. 이 정도로 전력이 낮은 구단은 없을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희소식이 있다면 황희찬의 복귀다. 오닐 감독에 따르면, 지난 2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황희찬이 주말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오닐 감독은 “문제가 없다면, 황희찬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울버햄프턴은 6일 웨스트햄(홈), 13일 노팅엄(원정)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둔 상태다.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24경기 11골 3도움으로 이미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지난 2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었다. 황희찬은 부상 여파로 A대표팀에서도 낙마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이 이전의 기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4.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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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토트넘 '새 역사' 썼다…구단도 '감동 영상'으로 축하한 400경기 출전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1882년 창단한 구단 새 역사를 썼다. 비유럽 국적 선수로는 구단 역대 처음으로 400경기에 출전한 것이다. 국적과 무관한 기록도 역대 14번째에 불과한 대기록. 구단 역사 짧지만 임팩트 있는 감동 영상으로 손흥민의 대기록을 축하했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400번째 경기였다. 지난 2015년 여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9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EPL 통산 295경기, FA컵·리그컵 등 잉글랜드 컵대회 44경기,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61경기에 출전해 이날 4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았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유럽 국적이 아닌 선수가 400경기에 출전한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이다. 역사를 통틀어도 14번째 기록이고, 이 가운데 잉글랜드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위고 요리스(프랑스)에 이어 손흥민이 2번째다. 1992년 EPL 창설 이후 토트넘에 입단한 선수로는 요리스(447경기), 해리 케인(435경기)에 이어 손흥민이 3번째다. 400경기 출전 고지를 밟은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통산 출전 순위 순위 상승에 도전한다. 토트넘 역대 출전 13위는 411경기에 출전한 모리스 노먼, 그 위는 존 프랫(415경기)과 필 빌(420경기) 순이다. 다음 시즌에는 잇따라 토트넘 선배 레전드들의 기록을 따라잡을 전망이다. 출전 기록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60골로 이 부문 역대 5위에도 이름을 올려 4위 마틴 치버스(174위)와 격차를 좁혀가는 중이다. 이같은 손흥민의 대기록을 축하하기 위해 토트넘 구단은 1분 남짓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한글 ‘사백(400)’을 키워드로 제작된 영상엔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활용, 400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순간들을 재조명했다.영상에는 손흥민의 데뷔골이었던 2015년 카라바흐(아제브라비아전)전을 시작으로 EPL 데뷔골이었던 크리스털 팰리스전, 라이벌 첼시전 득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골, 푸스카스상 수상, 케인과의 EPL 합작골 신기록, 2021~22시즌 EPL 골든부트, 2023~24시즌 주장 선임 등의 순간이 담긴 앨범을 손흥민이 돌아보는 모습이 담겼다.다만 손흥민의 400경기를 축하하는 자축골이나 승리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 출전하며 최전방을 누볐지만 90분 동안 2개의 슈팅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터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웨스트햄 원정에서 1-1로 비겨 아쉬움을 삼켰다. 씁쓸한 무승부 속 4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쓴 손흥민도 환하게 웃지는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04.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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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빛바랜 대기록 '400경기 출장'…토트넘, 웨스트햄과 1-1 무승부

손흥민(32)이 토트넘에서만 400번째 경기 출전 대기록을 세우고도 웃지 못했다. 골 침묵 속 팀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1로 비긴 탓이다. 다시 4위 자리를 탈환할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이적 후 치른 공식전 400번째 경기다. 토트넘에서 400경기에 출전한 건 구단 역대 14번째 대기록이자 비유럽 선수로는 손흥민이 처음이다. 영국 국적이 아닌 선수도 위고 요리스 이후 두 번째다. 토트넘 구단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그동안 손흥민의 득점과 특별한 순간들이 담긴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 축하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다만 400번째 경기를 자축하는 ‘축포’는 없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티모 베르너,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과 함께 공격진을 꾸렸으나, 슈팅 2개에 그치는 등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팀도 웨스트햄 원정길에서 1-1로 비겨 사흘 전 루턴 타운전 짜릿한 역전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57(17승 6무 7패)을 기록, 4위 애스턴 빌라에 2점 뒤진 5위에 머물렀다. 만약 이날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했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인 4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그 기회를 아쉽게 다음으로 미뤘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2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토트넘은 무려 68%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쥐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든 베르너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존슨이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토트넘은 높은 볼 점유율 속 치열하게 공방전을 펼쳤다. 손흥민도 전반 13분 오른발 슈팅으로 직접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9분 홈팀 웨스트햄이 결실을 맺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커트 주마의 헤더가 토트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동점골 이후 기세가 오른 웨스트햄의 슈팅이 잇따라 토트넘 골문을 겨냥했다. 다행히 토트넘은 역전골 실점 없이 1-1 균형을 이어갔다. 반대로 리드를 잡을 한 방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의 전반 슈팅은 단 4개였다.후반에도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웨스트햄이 초반 안토니오와 파케타의 연속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토트넘도 매디슨과 이브 비수마의 슈팅으로 맞섰다. 후반 중반까지 슈팅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후반 20분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손흥민의 슈팅을 시작으로 존슨의 페드로 포로, 베르너의 연이은 슈팅이 나왔으나 굳게 닫힌 웨스트햄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홈팀 웨스트햄도 반격의 불씨를 지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41분 다시 한번 코너킥을 통해 역전골을 노렸으나 수첵의 헤더가 골대를 외면했다. 토트넘 역시 파페 마타르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의 연이은 슈팅마저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2개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89%를 기록했다. 기회는 3차례나 만들었으나 결실로 이어지진 못했다. 폿몹 평점은 6.8점으로 매디슨과 함께 유이한 6점대 평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그나마 소파스코어 평점에선 7.3점으로 팀 내 상위권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4.04.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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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최초의 ‘한국인 주장’ SON…“어려운 결정 아니었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확신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것이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밝히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일(한국시간) 다가오는 웨스트햄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결정에 대해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격돌한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먼저 “선수단 상태는 지난 경기와 같다. 모두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라고 알렸다.이어 올 시즌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선 “큰 결정이 아니었다.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도 리더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장 완장을 차게 되면 부담이 될 때도 있지만, 올해 그의 활약은 빼어났다. 오히려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라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손꼽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리그 26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 중인데, 이는 득점·도움 부문 공동 3위다. EPL에서 두 부문을 모두 3위 내 이름을 올린 건 모하메드 살라(16골 9도움), 올리 왓킨스(16골 10도움), 손흥민 셋뿐이다.무엇보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낸 것이 인상적이다.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23골 7도움을 올리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이듬해 10골 6도움으로 다소 부진했다. 당시 탈장 수술 여파로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 시즌에는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EPL 커리어 세 번째 10득점-10도움 시즌도 가시권에 뒀다.동시에 올 시즌은 손흥민에게 뜻깊은 시즌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위고 요리스(로스앤젤레스 FC) 등 팀 내 대들보들과 결별하며 새 시대를 열었다. 장기간 팀을 이끈 선수들이 차례로 팀을 떠난 만큼, 손흥민에게 향할 부담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컸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런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며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갖춘 선수”라고 믿음을 보였다. 지난해 8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새 주장으로 선임된 건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본다. 우리 모두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걸 알고, 라커룸에서도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다. 그저 유명한 선수여서가 아니라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라는 점과 동시에 토트넘에서 이룬 성취들을 함께 따져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최초의 한국인 주장이 돼 구단의 아이콘으로 활약하고 있다. 끝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위 이상의 것을 바라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시즌을 강하게 마치길 바라고, 12개월 후에는 사람들이 우리를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팀이 되게끔 기반을 계속 다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몇 위를 하고, 승점 몇 점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20대 초반의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지, 파페 사르 등 선수들을 발전시키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덧붙였다.리그 5위(승점 56)의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다시 한번 톱4 진입에 가능성이 열려있다.김우중 기자 2024.04.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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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기력→‘쓸모없는 뚱보’ 지적에…가운뎃손가락을 시원하게 올렸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악의 선수로 평가받는 칼빈 필립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자신을 비판하는 팬들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올려 보였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1일(한국시간) “필립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3-4로 패배한 후 웨스트햄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욕설로 답했다”고 전했다. 이날 웨스트햄은 영국 타인위어주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벌인 뉴캐슬과 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막판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필립스는 후반 24분 최전방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필립스가 피치에 설 당시는 웨스트햄이 3-1로 리드를 쥐었을 때다. 사실상 수비형 미드필더인 필립스를 투입하면서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필립스가 피치를 밟은 후 웨스트햄이 3골을 먹혔다. 필립스는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이번 패배에 큰 영향을 끼쳤다. 원소속팀인 맨체스터 시티에서 ‘뚱보 논란’ 등을 일으키며 자리를 잡지 못한 필립스는 지난 1월 반전을 위해 웨스트햄에 둥지를 틀었는데, 지금껏 최악의 경기력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도 팬들은 필립스의 부진이 달가울 리 없었다. 매체에 따르면, 웨스트햄 팬들은 필립스가 경기를 마친 뒤 구단 버스를 탈 때 ‘쓸모없다’고 외쳤다. 필립스는 버스 계단에 오르다가 잠시 멈춰 가운뎃손가락을 쭉 펴 보였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경기 후 필립스에 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공격에서 정말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우리는 수비적으로 견고하지 못했고, 솔직히 말해서 이번 시즌에도 그런 문제가 여러 번 있었다”고 돌려 말했다. 모예스 감독은 “하지만 어떤 선수에 대해 뭐라고 말하진 않겠다. 그렇게 하면 잘못될 테니까 말이다”라며 말을 아꼈다.필립스는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리즈는 필립스의 친정이다. 원소속팀 맨시티는 필립스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510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희웅 기자 2024.03.31 10:49
해외축구

토트넘-뉴캐슬 호주 원정에 브레이크? “PFA서 개입 가능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뉴캐슬의 시즌 뒤 친선경기에 브레이크가 걸릴까. 최근 현지 매체는 일정상의 어려움을 짚으며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PFA)서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토트넘과 뉴캐슬은 오는 5월 22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의 크리켓 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벌인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소식을 발표했다. 당시 구단은 “5월 호주 멜버른을 방문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는 ‘글로벌 풋볼 위크 멜버른’의 일환”이라며 “지난여름 호주 퍼스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처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고향 복귀전을 기념하는 경기”라고도 설명했다. 해당 기간에는 남녀 호주 A-리그 올스타팀도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눈길을 끈 건 다름 아닌 경기가 열리는 날짜였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EPL 38라운드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뉴캐슬 역시 같은 날 브렌트퍼드와의 경기로 마침표를 찍는다. 즉, 리그 일정 종료 단 2일 뒤에 곧바로 호주행 비행기에 탄다는 의미다.이에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 “토트넘과 뉴캐슬이 시즌 종료 직후 친선경기를 하기로 한 어이없는 결정에 PFA가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두 팀은 대륙별 국가대표 대항전 일정이 있음에도 2만1000마일 떨어진 호주 원정이 모든 스타를 데려가려고 한다”라면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이미 이런 움직임에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전했다.실제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번 3월 A매치 기간 기자회견 중 “어느 때보다 클럽이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선수들은 대표팀과 클럽을 오가며 경쟁하고 있다. 더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게 일방적인 방법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를 준비하고 있는 대표팀 입장에선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물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은 그보다 뒤인 5월 말,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은 6월에 열리기도 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무엇이든 적응하고, 호주에 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3.25 16:25
스포츠일반

축구토토 승무패 15회차, 1등 10건 적중 성공…적중금은 2억 8천여만원씩 수령 가능

‘축구토토 승무패 15회차의 1등 적중에 성공한 10건이 약 2억 8천여만원을 수령할 예정이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15일에 진행한 2023~24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7경기 및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15회차에서 10건의 1등 적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축구토토 승무패 14회차에서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총 14억 9108만 4250원의 1등 적중금은 15회차로 이월됐다. 이로 인해 축구토토 승무패 15회차에는 28억 1631만 7750원의 1등 적중금이 쌓여 있는 상태였다. 이 결과, 15회차 1등 적중에 성공한 10건은 각각 2억 8163만 1780원씩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개별 환급금액은 2등에게는 204만 6700원의 적중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나머지 3등과 4등의 당첨자는 각각 9만 2230원과 2만 8730원을 받을 수 있다. 적중 수의 경우, 2등(13경기 적중/259), 3등(12경기 적중/2874건), 4등(11경기 적중/18454건)까지 이번 회차에서는 총 21597건의 적중이 발생했다. 축구토토 승무패 15회차 다양한 결과가 발생했음에도 1등 적중자 다수 발생…오는 17회차 19일 오전 8시부터 발매 개시이번 회차 14경기의 결과는 다양했다. 2023~24시즌 UEFA 유로파리그 및 유로파컨퍼런스리그 16강 2차전을 대상으로 한 결과는 홈팀 승리 결과(7경기), 양팀의 무승부(3경기), 홈팀의 패배(4경기)였다. 특히, 리버풀과 스파르타 프라하의 경기(12경기)는 리버풀이 6-1 대승으로 끝이 났고, 웨스트햄-프라이부르크(7경기)전도 웨스트햄이 안방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5-0으로 크게 웃었다. 반대로 SK슬라비아 프라하는 AC밀란에게 3골을 헌납하며, 1-3패배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벤피카는 원정 경기에서 레인저FC와 만나 1-0 승리를 거둬 다음 라운드에 안착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승무패 15회차에서는 14경기에서 다양한 결과가 나왔지만, 10건의 1등 적중이 발생했다”며, “오는 19일부터 새롭게 진행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17회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축구토토 승무패 15회차 적중에 성공한 토토팬들은 이번 달 15일부터 2025년 3월 17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이어지는 축구토토 승무패 17회차 게임은 오는 3월 19일 오전 8시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김우중 기자 2024.03.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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